끝나가는 하루를 잡으며….

사막의 지배자 2022. 7. 27. 00:01

끝나가는 하루를 잡으며 오늘의 이야기를 돌이켜본다. 오늘의 삶이 즐거웠는지. 오늘의 내가 좋았는지. 생각보다 오늘의 나는 만족스럽고, 충만하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어찌하면 이런 충만한 느낌을 이어갈 수 있을까? 결국 답은 없지만 그래도 계속 생각하는 것은 오늘과 같은 날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 사는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닌지도 모른다. 결국 나 하나만을 생각하며 작은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매일을 이야기하면서 아내는 나에게 말한다. 지겹지 않냐고. 그럴리가.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 매일은 다른 하루가 되고, 즐거울 수 있으며, 때로는 안타깝고 힘들기도 하지. 이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밤이 되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