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다.

사막의 지배자 2020. 5. 23. 01:12

나이가 들어서 일까 하는 일이 점차 버거워진다.
밤을 세워 무언가 만들어내던 이십대는 지나갔지만
이제 작업 두개만 해도 머리가 굴러가지 않는다.
매일 번뜩이며 나타나리라 생각했던 아이디어들도
사실 없었던 곳간처럼 점차 멀어진다.

새로운 십년이 다가오는 것은 몸과 마음에
큰 변화를 주나 보다.
이제 늙는다는 것을 조금씩 생각해봐야 할
때가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