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digital
에어팟 PRO 사용기
사막의 지배자
2020. 1. 23. 15:58
결국, 샀다. 수많은 애플 기기를 사면서도 절대로 사지 않았던 이어폰.
이번에 결국 사게 되었다. 물론 사용은 안드로이드 핸드폰과의 연결, 또는 아이패드와의 연결에 쓰일 녀석이지만
노이즈켄슬링의 매력은 정말 뛰어난 장점이었다.
넘사벽의 연결성과, 꽤나 들어줄만한 음색과 음질. 그리고 준수한 통화품질은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준다.
누가 뭐래도 통화품질이 좋은 TWS이어폰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아직 에어팟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오픈형 이어폰을 싫어하는 지라 에어팟은 보지도 않았었다. 아이폰을 쓰면서도 이어팟은 항상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던 애플이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커널형 이어폰을 내주었다. TWS의 편함은 이미 사 써보았던 QCY T1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T1은 통화를 하려면 이어폰을 떼고 전화기로 통화를 해야 했다. 너무나 통화품질이 나빴다.
물론 가격이 다 용서해준다고는 하지만, 사용성이 너무나도 떨어지는 T1.
부부 이어폰으로 두대를 사서 운용 중이었으나, 한대를 분실하면서, 기왕이면을 떠올리다 결국 에어팟PRO를 두대나 사버렸다.
아내가 처음으로 내가 사는 전자기기 중 맘에 쏙 든다며 자신도 한대 구매하겠다고 했다. 애플의 힘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한다.
일반 사용자가 느끼는 편함. 써보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내는 일. 앞으로도 즐거운 음악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