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루 하루가 적이되어 다가온다.
사막의 지배자
2009. 10. 12. 18:58
나의 하루하루가 나에게 적이되어 다가온다. 그들은 나에게 자격을 묻고, 가치를 물어온다.
하루하루가 나에게 그 마음을 물어온다.
진짜 준비되었는가? 너는 할 마음이 있는 것인가?
아무런 준비없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무겁게 다가오는 그들의 말을 그저 듣고 또 듣는다.
남아있는 것이 없기에, 더 이상은 변명도 남아있지 않기에...
그들의 칼날같은 말들을...
그저 받아 넘기고 또 넘긴다.
어제의 나는 다시 내일의 나를 향해 칼을 준비한다.
"너는 얼마나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는가?"
내일의 나는 그 말에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그는 말을 할 수나 있을까?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나의 미래여...
그저 살아가기만 해도 너는 위대하다. 그저 살아가자.
그렇게 하루가 이틀이 지나가며 너의 하루하루가 너에게 묻는 무거운 질문을 이겨낸다면,
너는 알게 되리라.
"나는 무엇을 바라 태어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