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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변해.
펄펄 끓어 오르다 한 순간 식어버려.
원대한 계획도 세우다가, 소소한 삶도 꿈꾸다가.

그러다 그냥 한 숨에 날려버리곤

남아있는 그을음을 탈탈 털어본다.

남아있는 부스러기들을 모아보자면,
아쉬움, 후회, 한탄이 자작자작 섞여 검지도 희지도 않게 남아있더라.

부끄러운 가루가 한없이 떨어진다. 내가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허물처럼 부끄러운 가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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