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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도착. 기다리던 아이폰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거대하다. 무겁다. 그래도 예쁘다. 실버를 기다리는 나를 보고 아내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나도 안다. 내가 이상한거지... 일단 더 써보고 이야기해야지
애플워치 8 사용기 아름다운 사진은 사실 내가 찍을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 그냥 비교기 정도가 되겠다. 잘 쓰고 있던 갤럭시 워치를 버리고 결국 애플 워치를 샀다. 아내는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허락해 주었다. ㅜ.ㅜ 한 일주일 정도 사용한 듯한데, 얼마나 차이가 있었는지 이제 말할 수 있다. ​ 크기 갤럭시 워치에 비하면 솔직히 갤럭시 워치가 더 크게 느껴진다. 워치의 경우 44미리, 애플 워치는 45미리인데도 애플워치의 크기가 더 작게 보인다. 이유는 원형과 사각형의 차이도 있고, 애플워치의 베젤이 확실히 작다. 그 덕에 훨씬 작고 세련되어 보인다. 2. 성능 솔직히 이게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인가. 애플워치의 성능이 압도적이다. 갤럭시 워치를 쓰며 느꼈던 버벅임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아마도 내장된..
Airpod max 일주일 사용기. 일주일을 사용해보고, 내가 느낀점은… 1. 너무 무겁다. 목이 아프다. 계속 끼고 있기에는 너무 무거운 녀석이다. 2. 음감은 즐겁다. 목이 아파도 계속 듣고 싶은 마음. 3. 운동 할 땐 못 쓸듯 하다.
하나를 건너면 또 다른 벽이 다가온다. 살다보니 역경이 계속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릴 때 수능을 보는 것이 제일 두려웠다. 그 다음엔 군대. 그리고 취직… 그런데 살다보니 알겠다. 죽을 때 까지 나는 역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을.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있고, 넘지 못해 비켜 서거나 기다려야 하는 일이 있다. 아마도 내가 지금 마주한 일은 비켜 서서 그 다음을 기다려야 할 일인것 같다. 그렇게 또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세상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은 인간 관계에 대한 일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일이 된다면, 그건 정말 견디기 힘들고 답답한 일이 된다. 반복되는 잘못을 끊지 못하고, 또 다시 그리고 또 다시. 나는 그런 고리를 끊는 방법은 알지 못한다. 배운 적도 없지만, 배울 일인지도 모르겠다. 인간 관계..
Airpod max 사용기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시간. 나는 또 왜 샀는가? 뭐 핑계는 이렇다. 요새 일터가 시끄럽다. 가진 이어폰을 쓰면 되겠지만, 나의 귀가 외이도염에 걸렸다. 그리고 쉽게 낫지 않는다. 헤드폰이 필요하다. 소니나 보스 헤드폰은 안 이쁘더라. 그리고 어차피 나는 아이폰을 쓰고 아이패드도 쓰며, 맥도 쓴다. 그럼 에어팟 맥스를 살까? 뭐 이런 이유로 샀다. 모양은... 예쁘다. 문제는 내가 썼을 때 예쁜가?인데..... 하하 하하 그건 아닌 듯하다. 내가 쓰면 바보 같다. 색깔은 블루. 산 이유는 싸서... 다른 색들은 좀 비싸더라. 생각보다 부드러운 블루여서 맘에는 든다. 결국 보호한다고 케이스랑 액세서리를 또 샀다. 이게 뭔 미친 짓인지.... 그렇다면 소리는 어떠한가. 너무 좋다.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으면 요즘은 밖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2년을 막고 살던 마스크를 벗고 걷다보니 예전에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처음은 매연의 냄새. 차에서 나온 매연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던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 느껴지는 냄새. 사람들의 채취들. 시궁창의 퀴퀴한 냄새. 그리고 느껴지는 음식점의 냄새들. 예전에는 그저 모르고 지나쳤을 그 냄새들이 오랜만에 마주하자 너무나 반갑게 느껴진다. 언젠가 다시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면 예전의 나의 삶의 공간에 냄새를 다시 마주하게 되겠지.
여름의 저녁은 아름답다. 저녁이 되니 석양이 진다. 딱히 어떤 색인지 말할 수 없지만, 파란색과 붉은색 언저리의 물감들이 흩날리며 섞여있다. 운동을 하러 갔다가 체력적 한계를 느끼며 트레이너가 집에 가라는 말에 나오다가 하늘을 보니 내 마음 같은 하늘이다. 석양이 뻘겋다.
끝나가는 하루를 잡으며…. 끝나가는 하루를 잡으며 오늘의 이야기를 돌이켜본다. 오늘의 삶이 즐거웠는지. 오늘의 내가 좋았는지. 생각보다 오늘의 나는 만족스럽고, 충만하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어찌하면 이런 충만한 느낌을 이어갈 수 있을까? 결국 답은 없지만 그래도 계속 생각하는 것은 오늘과 같은 날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 사는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닌지도 모른다. 결국 나 하나만을 생각하며 작은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매일을 이야기하면서 아내는 나에게 말한다. 지겹지 않냐고. 그럴리가.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 매일은 다른 하루가 되고, 즐거울 수 있으며, 때로는 안타깝고 힘들기도 하지. 이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