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2.9를 사고 며칠간은 정말 쓸 시간이 없었다.

이사도 하고 일도 바빠 사놓고 군침만 흘렸다. 이제야 겨우 어느 정도 써보고 느낌을 적을 수 있겠다 싶다.
1. 큰 화면
정말 크다. 넓은 화면 덕에 그림을 그리거나 영상을 볼 때 몰입감은 정말 죽여준다.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다니....매번 감탄한다. Pdf나 문서를 볼 때에도 너무나 좋다.
한 화면에 다들어오는 문자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보기에도 편하다.
그만큼 무겁고, 한손 들기는 너무 힘들다. 메모나 필기시에는 자리도 꽤 차치하는 편이라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그게 아쉬웠음, 미니를 샀어야지.....)
결국 크기만큼 얻고 잃는 것이 분명한 기기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나는 그림과 문서 읽기 영상 보기 더 나아가 편집도 생각중인지라 지금의 12.9가 너무 맘에 든다. 앞으로 더 좋은 모델이 분명 나온다지만 현재로서는 너무나 맘에 드는
기기이다. 무게야 뭐....맥북프로 2008도 맨날 메고 다녔었는데 뭘...

2. 드디어 빛을 발하는 스플릿 뷰
물론 10.5에서도 쓸 수는 있었다...하지만 작은 화면에서 반을 쪼개어 쓴다는 게 생각보다는 많이 불편했다.
이번 12.9에서는 반을 나눠 쓴다고 해도 충분히 넉넉한 화면 덕에 쓸만한 기능이 되었다.
아무래도 이 기능은 12.9를 위해 나온 기능이 아닐까 싶다.

3. 언제나 좋은 스피커
애플 제품을 쓰면서 언제나 느끼는 부분은 스피커가 참 좋다는 거다.
특히 패드에서의 스피커는 왠만한 노트북보다 훨씬 나은 음질을 보여준다. 가끔 일터에서 혼자있을 때
패드로 노래를 듣곤한다.
너무 만족스러운 음악 재생 기기이다. 그덕에 에어팟을 잘 안쓴다는 점이 그렇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이패드를 쓰며 느끼는 점은 생각보다 아이패드만큼 만족도가 좋은 기기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갤럭시탭이 칼을 갈고 잘 나왔다는 느낌이지만 아직 아이패드를 이기기엔 부족한 면들이 보인다.
킬러앱이 너무 없고, s-pen보다는 애플 펜슬이 더 부드럽게 움직인다. 많이 따라왔지만 아직 내 사용반경에는 안맞다.
게다가 맥을 쓰고 아이폰을 쓰면 그 연결성에서 오는 편안함은 아직 안드로이드가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나 이 조합이 오래갈지.... 삼성과 애플의 경쟁에 즐거운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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