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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digital

HP Elite X2 G3 사용기 2

g3정면

기본적으로 이 태블릿을 산 목적은 서브 컴퓨터의 개념이었다. 간단한 워드작업과 필기를 할 수 있는 서브 노트북.

서브 노트북으로 본다면, G3는 충분히 고사양 태블릿이다. 워드와 인터넷 서핑, 간단한 사무용 메모를 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녀석인것이다.

일주일 정도 간단히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다.

 

1. 노트북으로 본다면, 충분히 가볍고 경쟁력있는 노트북.

 

기본적으로 노트북으로서의 G3는 충분히 좋은 녀석이다. 3:2비율의 화면은 웹서핑 및 워드 작업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다.

터치패드는 예민하게 잘 반응하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고 애플의 트랙패드를 쓰던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있다.

하지만 마우스는 내 생활반경에 항상 존재하기에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분리가능한 키보드는 반발력도 좋고, 쫀득한 편이다. 물론 내가 쓰던 맥북프로가 너무나 납작한 

나비식이라서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이정도면 일정 수준 이상의 키보드라고 생각한다.

g3의 키보드

작은 키지만 키간이 적절하게 나뉘어 있어 타이핑시 방향키를 제외하면 오타가 적다. 두꺼운 좌우키가

한글을 사용할 때 표작성 시 항상 오타를 만들어내곤 한다.

키보드 백라이트도 보기좋게 들어온다. 어두울 때 쓴다면 적절한 빛을 내주어 사용성이 좋다.

 

 

2. 태블릿으로 본다면, 글쎄...

 

사실 g3를 사면서 노트북과 더불어 태블릿으로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직까지도

윈도우 태블릿은 쓰기 힘들다.

아이패드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필기를 하려면 간단히 전원을 켜서 펜을 사용해 쉽게 필기가 가능하다.

아이패드의 '노타빌리티'나 안드로이드에서의 '랙쳐노트'와 같은 앱들은 필기에 사용하기 편하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함께 가지고 다니는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와 비교하면, 메모나 필기를 하기위해 확실히 아이패드가 더 손이 잘간다.

아내의 갤럭시 탭S3까지 모두 같이 쓸 수 있는 '원노트'앱을 실행해보면 차이가 확실하다.

빠릿하게 바로 접속이되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에 비해 로딩이 심하다.

팜리젝션도 잘 실행되기는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글을 쓰기 어렵다. 생각만큼 빠르게 쓰기 어려웠다.

 

TV에 연결하여 화면을 보여주고 설명하는 용도로 쓸때에도 문제는 발생했다.

스마트TV의 WIDI기술을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할 경우 간헐적으로 튕겨나오고, 그 경우에는 재부팅 전에는

다시 접속이 불가능했다. 물론 TV쪽 연결이 불안할수도 있지만 아직 무선으로 쓰는데는 문제가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선 연결시에는 끊김이 없이 잘 연결되었고, 화면에 바로 필기하며 보여주는 활동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태블릿 기능에 관심이 많았고, 이 기능때문에 산 g3는 태블릿으로서는 아직 쓰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물론 좀 더 쓰면서 익숙해지면 더 능숙하게 쓰게 되고 결국 적응하겠지만, 윈도우 태블릿의 갈길이 멀게만 느껴지는건

어쩔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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