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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digital

키크론 k1 사용기.


뭔가 허세 가득한 생각에 무려 2주나 걸려 사게 된 이 키보드는 나에가 얼마나 멋진 효과를 주고 있는걸까? 고민을 해본다.
일단 불편한점이 많다. ㅋㅋㅋ
1.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 아무리 가볍고 작아도 결국 아이패드에 착 붙어있지 않다면, 패드와 함께 다니기 위해 가방은 필수가 된다. 노트북에 쓴다면, 꼭 가져가야 하나? 그램이랑 맥북의 키감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폰에 쓴다면 왜 이걸 들고 다니겠어, 그냥 손으로 치고말지.
2. 애지중지하게 되는데, 아직도 난 박스에 넣어다닌다. 언젠가는 이걸 막 쓰게 될 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한 자리에 두고 쓰는 용이 아니라면 모바일용으로 쓰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3. 키감이 가볍다는 건 손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은 맞지만, 너무나 가벼우니 오타도 장난이 아니다. 치는 맛은 분명 있는데 로우 프로파일의 느낌때문일까? 확실히 오타가 많다.

그렇다고 좋지 않은건 아니다.
1. 그래도 누를때 경쾌한 느낌. 그리고 뭔가 쓰는 맛이 나는 키보드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치는 맛이 뛰어난 건 사실이니까.
2. 글을 쓸 때 본격적으로 글을 쓴다는 느낌을 주어 몰입하게 한다. 그런 느낌이 참 좋다.

좋은점보다 나쁜점이 많은건 맞는데, 그래도 더 오래 쓸 예정이다. 물론 일터에서는 그냥 로지텍 keys를 쓸 예정이다. 왜 로지텍인지 알게 해준다. 난 기계식이 아닌가보다. 생각보다 나는 키보드에는 관심이 적다. 그런 걸 보면 나도 특이한 사람이지 뭐. 기계는 좋아하면서, 별다른 가리는 것이 있는 것은 또 아니니.

12만원을 주고 샀지만 아직 12만원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앞으로도 쓰다보면 언젠가 더 느끼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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