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오늘은 내내 에어컨을 틀지 못했다. 아이가 아프고 찬 바람에 아이가 아프다는 소리에 에어컨을 켤 수가 없다. 아이는 코로나 기간에 안 걸린 감기를 몰아 걸리는 건지 코감기 끝나자 목감기다. 월요일에 어린이집에 갈 수 있지 못 갈지 불안 초조하다.
아이를 기르니 인내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아이는 오늘도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재활용쓰레기라도 버리러 나가야 했다. 같이 분리수거를 하고 돌아오며 공놀이를 하고 있는 형들을 보며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그러나 어쩌겠어. 아들아 네가 힘든 만큼 엄마 아빠도 힘이 든단다. 어쩌겠니. 이 더위와 아직은 어린 너의 몸이 그러하단다. 가끔 네가 커서 훨훨 날아갈 날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다. 그 땐 너무 너무 보고 싶겠지. 지금 볼 수 있으니 고맙다.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0) | 2022.07.24 |
---|---|
밤이 주는 기쁨. (0) | 2022.07.17 |
아이가 커가면서 느끼는 안타까움 (0) | 2022.07.05 |
주말에 스벅에 오다니... (0) | 2022.06.19 |
세상이 변하고 있다. (0) | 2022.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