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가 사서 읽고 있는 책을 슬쩍 들여다 보았다. 뭐 약 20페이지 정도 슬쩍 읽었고, 아마 나도 읽게 될 것 같다. “역행자“ 이 책을 슬쩍 바라본 느낌은, 평소에 답답하던 한 부분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성공의 사다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 저것 불안함이 생기는 이 시기에 그럼에도 성공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꾸준함을 기준으로 글을 읽고 쓰고 생각하라는 단순한 조언이다. 사실 다들 아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전 어떤 학자가 나와 성공의 키워드는 단 하나, 독서라고 했던 적이 있었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 했었다. 그 때의 조언이 좀더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여러 방법과 예시가 되어 나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뭔가 뜬구름 잡는 소리 같은, 엥 하는 생각이 드는 거부감을 가지게 되곤 한다. 이 책은 안 그럴까? 사실 앞부분에서 그런 부분이 없지는 않다. 그래도 그런 부분은 어디에나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젊은 날의 나라면 이 책을 씹고 뜯고 맛보며 사기꾼이라고 욕했을 것 같다. 지금은…뭐 그럴 수 있겠다. 내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일까. 나도 해볼 무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읽고 나면 더 받아들일 것이 생기지 않을까? 또 다른 읽은 거리를 찾아 이제 시간을 들여 꾸준히 읽어보자. 이제 비어버린 내 뇌를 채워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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