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하나씩 써 나가는 것도 참 힘든 시기다. 바로 써야지 했던 글이 하나 둘씩 밀리는 건 나의 게으름이겠지....
1. 갤럭시 버즈 프로
삼성에서 나온 이어폰을 산건, EP-1을 마지막으로 없었는데...무선에 들어와서야 드디어 이어폰을 사본다.
삼성이어폰 EP-1은 그 당시 B&O의 A8을 겨냥하고 나온 이어폰이었다. 귀걸이식...
결국 한쪽 단선으로 안녕하고 말았지만, 친구의 A8보다 난 이녀석이 좋았다. A8이 약간은 심심하고 정확한 사운드라면, 이녀석은 뭔가 볼륨감도 있고, 베이스감이 좋은 녀석이었다. (지금의 기억이 그렇다는 것이니...뭐 나이들어가면서 추억보정일수도...)
결과는 뭐, A8은 아직도 나오고 있고, 이녀석은 단종이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암튼 다시 본론으로 와서, 이번에 산 버즈프로. 분명 에어팟 프로를 대응하기 위해 나온 녀석이다. 크기는 작아보이지만 생각보다 큰 그런 녀석이다. 첫 인상은 EP-1이 생각나는 음색이었다. 그 당시에도 느꼈던, 뭔가 둥둥거리는 베이스가 맘에 드는, 그런 느낌.
트리플파이에 무선 모듈을 꼽아서 듣는 것도 독특한 맛이 있었지만, 역시나 TWS는 그 자체로 완성된 녀석이 훨씬 깔끔하다.
선명도나 베이스의 감도 아무래도 다른 기기에 접붙인 트리플 파이는 그 맛이 떨어졌다. 그에 비하면 버즈 프로는 충분히 예전의 기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추억의 기기였다.
에어팟과 비교는...음...둘다 명확한 노선이 있다. 에어팟은 평탄함에 초점이 있다면, 버즈프로는 좀더 굴곡있는 음을 주고 있다.
좀더 재미있는 음악을 듣고 싶다면 나라면 버즈프로를 선택할것 같다.
편의성을 따진다면, 아이폰이라면 에어팟이 제일 편하다. 잘 잡고, 잘 쓸 수 있다.
버즈프로는 조금 버벅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터치 센서가 끼울때에도 간섭이 있어서 더 신경을 써서 끼워야 하는 느낌이다.
통화음은 거기서 거기정도인데, 그래도 약간은 긴 에어팟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2. 갤럭시 워치4
사실 생각지도 않았던 제품. 갑자기 1+1으로 할인을 하기에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아내와 내가 커플로 쓰면 좋을거 같아서...
마침 쓰고있던 갤럭시핏이 줄이 끊어지고 새로 사야할 생각이었는데, 더 좋은 녀석을 써보자는게 내 생각.
베터리가 더 빨리 닳고 더 무겁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기능과, 멋진 시계모양 더 정확한 측정 등 생각보다 좋은 점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기기다. 아직은 더 써봐야 잘알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3월까지의 구매가 끝났다. 사실 4월달도 뭔가를 구매하고 말았다. 곧 이어서 써야지...
쓸 수 있겠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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