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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아내가 사서 읽고 있는 책을 슬쩍 들여다 보았다. 뭐 약 20페이지 정도 슬쩍 읽었고, 아마 나도 읽게 될 것 같다. “역행자“ 이 책을 슬쩍 바라본 느낌은, 평소에 답답하던 한 부분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성공의 사다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 저것 불안함이 생기는 이 시기에 그럼에도 성공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꾸준함을 기준으로 글을 읽고 쓰고 생각하라는 단순한 조언이다. 사실 다들 아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전 어떤 학자가 나와 성공의 키워드는 단 하나, 독서라고 했던 적이 있었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 했었다. 그 때의 조언이 좀더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여러 방법과 예시가 되어 나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
쿠팡에 낚였다. 아이폰 케이스가 수명을 다했다. PC부분과 TPU부분이 떨어져 새로 사기로 했다. 쿠팡을 뒤적거리다 괜찮아보이는 케이스를 샀다. 허허허 인터넷으로 볼때는 PC판에 TPU로 두른 예쁜케이스였는데…실상은…그냥 젤리케이스다. 사놓고 어쩌지 하다 그냥 꼈다. 뭐 어쩌겠어. 싸게….사실 싸게 산 것도 아니네. 그래도 뭐 대강 쓰다가 다른 거 사지 뭐.
밤이 주는 기쁨. 밤은 고요하다. 그래서 많은 생각이 깃든다. 물론 시끄럽고, 활기찬 밤도 있지만 지금, 이 곳, 밤은 고요한 편이다. 음악조차 흐르지 않고 선풍기 바람 소리만 위잉 하는 이 밤은 고요하다. 그런 밤의 적막은 가끔은 외롭고, 가끔은 무섭겠지만, 오늘은 기쁘다. 오래 걷다보면 지치는 것처럼, 오래 말하고 듣는 일은 지친다. 아이와의 사랑스러운 대화도 가끔은 지치게 만든다. 아내와의 작은 담소가 필요한데도, 아이는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니까. 그래서 아이와 아내가 잠든 밤 가끔 내가 혼자 깨어있는 오늘 같은 날은, 이렇게 도각거리는 소리가나는 키보드를 치며 글을 쓴다. 밤이 주는 기쁨이다. 글쓰며 사는 삶은 참 부러운 삶이었다. 예전 부터 나는 작가를 동경해왔고, 그래서 언젠가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
덥다. 그래도 어쩌겠어. 덥다. 오늘은 내내 에어컨을 틀지 못했다. 아이가 아프고 찬 바람에 아이가 아프다는 소리에 에어컨을 켤 수가 없다. 아이는 코로나 기간에 안 걸린 감기를 몰아 걸리는 건지 코감기 끝나자 목감기다. 월요일에 어린이집에 갈 수 있지 못 갈지 불안 초조하다. 아이를 기르니 인내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아이는 오늘도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재활용쓰레기라도 버리러 나가야 했다. 같이 분리수거를 하고 돌아오며 공놀이를 하고 있는 형들을 보며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그러나 어쩌겠어. 아들아 네가 힘든 만큼 엄마 아빠도 힘이 든단다. 어쩌겠니. 이 더위와 아직은 어린 너의 몸이 그러하단다. 가끔 네가 커서 훨훨 날아갈 날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다. 그 땐 너무 너무 보고 싶겠지...
아이가 커가면서 느끼는 안타까움 문득 깜빡 생각을 놓치고 살다 보면 어느새 아이가 저만큼 커 나가고 있다. 남의 아이들만이 아니라 나의 아이도 그렇게 커간다. 어제는 갑자기 아픈 아이를 보다가 훌쩍 커버린 아이를 발견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저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할 것들을 해주지 못하고, 더 나아가 내가 짐이 되는 일이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무엇을 하든 아이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마 이게 아빠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이겠지. ​ 지난주 유튜브를 듣다가 신사임당이 나온 월부를 들었다. 그러던 중에 너나위와 신사임당이 하는 말을 듣고 머리가 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 "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내가 너 때문에 이런 것들을 포기했었다고 하는 아버지가 되기는 싫다." ​ 그 말을 들으면서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
키크론 k1 사용기. 뭔가 허세 가득한 생각에 무려 2주나 걸려 사게 된 이 키보드는 나에가 얼마나 멋진 효과를 주고 있는걸까? 고민을 해본다. 일단 불편한점이 많다. ㅋㅋㅋ 1.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 아무리 가볍고 작아도 결국 아이패드에 착 붙어있지 않다면, 패드와 함께 다니기 위해 가방은 필수가 된다. 노트북에 쓴다면, 꼭 가져가야 하나? 그램이랑 맥북의 키감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폰에 쓴다면 왜 이걸 들고 다니겠어, 그냥 손으로 치고말지. 2. 애지중지하게 되는데, 아직도 난 박스에 넣어다닌다. 언젠가는 이걸 막 쓰게 될 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한 자리에 두고 쓰는 용이 아니라면 모바일용으로 쓰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3. 키감이 가볍다는 건 손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은 맞지만, 너무나 가벼우니 오타..
주말에 스벅에 오다니... 말 그대로다. 주말 오후 스벅에 와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이런 날이 나에게도 있다니... 아마도 언젠가부터 잊었던 일이 있다. 주말=휴식. 주말이 되면 쉬고 다음 한 주를 위해 재충전을 하고..(사실 예전에도 한적은 없다.) 아무튼 그런 날들이 있었지만, 아이는 그런 여유를 모두 앗아가는 존재가 된다. 그만큼 사랑스럽고 행복한건 맞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을 다시 찾아 올 수는 없는 일이다. ​ 오늘은 아이가 다른 친구들을 초대하고, 그 친구들과 노는 날이어서, 나는 살짝 빠져주어야 하는 날이었다. 그덕에 나는 점심을 나가서 버거를 먹을 수 있었고, 사치스럽게 스타벅스에 와서 노트북을 켜고 이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일요일 오후는 언제나 놀이터에 가거나, 아니면 아이와 함께 아이가 보는 만화를 보고..
세상이 변하고 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까지 계속 상승하던 자산들은 이제 끝없는 나락에 떨어지고 있다. 물로 나의 자산들도 이미 많은 피를 흘렸고, 나는 그것을 대비하지 못했다. 바뀌는 세상을 대비하기 위해 내가 어떤 것을 더 준비했어야 할까?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고 한탄하기엔 나도 그 위에 올라타 있다. 더욱 정진해야 한다. 해야 할 공부가 점점 많아진다. 나이가 들 수록 사람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하루이다. 이제 손 놓고 있던 역사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나는 공부를 계속해야 할 팔자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