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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들 자신만의 메아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울림이 안에서 나와 뻗어 나가지 못하면 이내 곧 사그라 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마음의 메아리도 그러하리라 생각했다. 참으로 바보같게도 울림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은 어디론가 뻗어가게 된다.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알지 못했다. 어딘가에는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그러니까 나는 여기에 소리없이 외치는 것이다. 나는 이런 메아리를 소리치고 있다.

다들 마음이 그러하다. 속 시끄러운 날에는 덥고 짜증이나고 답답하다. 아마 그러한 날이 가끔은 아니면 자주 곳곳에 나오게 된다.

시끄러운 맘에 야밤에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