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일지 모를 그 범위를 가끔 혼란스럽게 바라보게 된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는지 얼마나 알려도 되는 걸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면 어떤 글도 써서는 안 되는 걸까? 아니면 나의 마음을, 기분을 표현하는 것이니 당연히 써도 되는 걸까? 알 수 없다. 나는 그 어디쯤을 찾기 어렵다.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것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을 그리고 글로 쓰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누군가를 싫어하는 이유를, 구체적이고 집요하게 나타내는 글은 어떤 이에게는 즐거운 가십이고, 어떤 이에겐 불편한 글이 될 수 있다. 나는 어디쯤에서 그 둘 사이 어딘가를 잡고 글을 써야 할까?
어떤 글이던 누군가는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싫어한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다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 언젠가 이루겠다던 글쟁이가 된다는 꿈도, 이런 생각을 하나씩 쌓아가면서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겠지.
나는 그래도 글을 쓰겠지... 아마도 그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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